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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햇빛이 발 밑으로 조각조각 쏟아져 내리던 날, 날씨만큼이나 환한 얼굴을 한 모사의 장원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바로 장원가족 한마음 대체전을 위해서다.
지난 10월 21일(토) 충남 병천에 있는 한나라당 연수원에서 있었던 이 날 행사에서 4개 사업국과 본사, 장원인쇄공사, 독립경영지점의 직원 500여명은 모두들 우승을 다짐하며 경기에 임했다.
단체 줄넘기를 시작으로 계층별 이어달리기, 줄다리기로 이어진 단체종목에서 장원인들은 점심식사 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있는 힘을 다해 줄을 넘고 운동장을 뛰고 줄을 당겼다.
점심식사 후 이뤄진 화합종목에서도 장원인들은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행사 후반부에 이뤄졌던 사업국별 일일 커플들의 테크노댄스와 람바다 경연은 모든사람들의 피곤을 싹 달아나게 하기에 충분했다.
뜨끈뜨끈한 국밥을 함께 한 장원인들이 각자의 위치로 돌아갈 즈음 어둠이 조용히 내려앉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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