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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80세까지 책임지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할 것
내용

80세까지 책임지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할 것

[매일경제] 2017.06.28




"3세부터 80세까지 책임질 수 있는 사회교육기관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문규식 장원교육 회장은 창업 30주년을 맞아 서울 송파구 장원교육 본사에서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삶이 지속된다면 인간은 죽을 때까지 학생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회장은 "본래 장원교육은 어린이 중심이었는데 최근 학습자 연령대가 확 넓어졌다. 3세부터 80대까지 다양하다"며 "특히 베이비붐 세대가 정년퇴임 이후 새로운 것을 접하고 싶은 욕구에 장원교육을 택하는 경우를 종종 접한다"고 말했다.


장원교육을 이용하는 학습자 중엔 2~3세 유아도, 한자와 중국어를 배우는 84세 할머니도 있다. 대구에서 한복점을 운영하는 64세 여성은 장원한자를 통해 한자급수인증시험을 보고 공부에 관심이 생겨 초·중·고 검정고시를 보고 현재 대학교에 다니고 있다. 문 회장은 "장원교육은 혼자 공부할 수 있게 교재를 만들기 때문에 학원에 다닐 수 없거나 과외를 받기 힘든 분들이 많이 택한다"며 "이분들에게 인생의 분기점을 제공해줄 수 있다는 것, 공부에 대한 한을 풀어드릴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장원교육은 사회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치원(노인을 위한 유치원)'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문 회장은 "보통 치매증세를 확인하기까지 3~5년 정도 걸린다. 미리 알 수 있으면 좋지만 이미 증세가 심해진 뒤에 아는 경우가 많다"며 "노인분들이 와서 학습과 두뇌훈련을 할 수 있는 기관을 만들어두면 치매를 사전예방하거나 초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치원은 요양원과 다르다. 요양원은 등급판정을 받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돌봐주는 곳이다. 노치원은 등급판정이 필요 없다. 어린아이들이 유치원에서 필요한 교육을 받듯이, 노인들은 노치원에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받으면 된다. 이와 관련해 장원교육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학점은행 기관인 미래원격평생교육원과 장원사이버평생교육원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문 회장은 "현재 평생교육원에서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자격증·학위 취득이 가능한데 치매예방관리사 자격증 등을 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원교육은 이미 학습지업체의 강점을 살려 유치원·어린이집에 단체교육용 프로그램 교재와 교구를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노치원 설립이 완성된다면 3세부터 80세까지 아우르는 사회교육기관으로서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된다. 장원교육은 어학과 인성,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강화하는 교육기관이 되겠다는 목표도 내세우고 있다. 문 회장은 "우리나라 사람들 대다수가 가짜 한글을 쓰고 있다"며 "대학졸업자는 많은데 학생들의 문자해독력은 OECD에서 하위 수준이고 한글의 뜻을 정확히 모르고 쓰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등학교 4~5학년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어휘가 어려워서 국사 수업이 힘들다고 하더라"며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어휘력 차이가 커서 2만 단어를 아는 학생이 있는 반면 6만 단어를 아는 아이도 있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어휘는 곧 말이자 글이고 논리력으로 이어진다"며 "학교 졸업장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우리나라 시민으로서 제대로 언어를 구사하고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학생으로 기르고 싶다"고 말했다.

장원교육은 또 한국인의 뿌리를 강화하는 교육 차원에서 업계 최초로 장원한국사를 출시했다. 문 회장은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역사 날조가 계속되고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중국인·일본인을 만나도 역사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한다"며 "태정태세문단세(조선 왕들의 이름)는 외워도 그 역사가 이뤄진 배경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사는 중국·일본과 이어져 있기 때문에 주변 국가들의 변화와 함께 살펴봐야 하고, 복합적으로 이해해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며 "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한국인인 이유를 역사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어휘를 강화하고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한자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의 지식재산은 한자로 이뤄진 경우가 많다"며 "한자를 읽지 못한다면 이를 제대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한자는 곧 우리의 생활이고 문화"라며 "한자를 알아야 같은 한자 문화권인 중국, 일본 등과 소통하고 토론하기도 수월하다"고 말했다.

장원교육은 해외 현지인을 상대로 한 교육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문 회장은 "한국의 성장 배경에는 교육의 힘이 자리 잡고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중국, 베트남, 태국 등에 장원교육 교재를 보내 교민을 넘어서 현지인들에게 우리가 만든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장원교육은 해외지점 4개를 두고 있지만 현재는 교민을 상대로 한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

 

장원교육은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앞서 이들 지점을 이용해 현지 시장조사를 실시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략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7&no=431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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